2018-02-20 Anxiety disorder

Anxiety disorder

다양한 형태의 비정상적, 병적인 불안과 공포로 인하여 일상 생활에 장애를 일으키는 정신 질환이다. 많은(일반적인) 사람들보다 쉽게, 과도한 불안을 느끼는 데서 생기는 문제이기도 하다.

불안과 공포는 정상적인 정서 반응이지만, 정상적인 범위를 넘어서면 정신적 고통과 신체적 증상을 초래한다. 일반적으로, 불안에 따라 교감신경이 흥분되어 두통, 심장 박동 증가, 호흡수 증가, 위장운동 이상과 같은 신체적 증상이 나타난다. 이에 따라 일상 생활이 불편해지고, 가정 생활, 직장 생활, 학업과 같은 일들을 원활하게 수행하기 어려운 경우에 불안장애로 진단할 수 있다. 불안장애는 다양한 진단 방법이 있으며 각각 특징적인 정의와 증상, 진단 기준이 마련되어 있다.

그러나, 불안이 과도해지면 위에 있는 것처럼 일상생활 자체가 어려워지고, 차라리 아예 이런 감정을 느끼지 않는 것이 나을 것 같다는 정도에 이르게 된다. 결국 쉽게, 과도한 불안을 느끼는 것은 정신질환이 된다. 게다가 불안한 감정을 떨쳐내려고 안전한 상황에 집착하고 많은 것을 포기하게 되는 악순환도 생긴다. 어떤 의미론 세세한 부분까지 하나하나 신경을 써서 안전불감증을 사전에 차단하는 일을 하게 될 수도 있으나, 오히려 너무 세세한 부분에만 집착을 해서 전체를 보지 못하여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그리고 하나하나 세세하게 신경을 쓰는 것은 정신력을 그만큼 소비한다는 것이기 때문에, 쉽게 피곤해지고 신경쇠약에 빠지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 경우에 강박장애 증상도 생긴다.

범불안장애(Generalized anxiety disorder, GAD)

‘과잉 불안 장애’라고도 한다. 말 그대로 과도한 불안과 걱정이 장기간(최소 6개월)에 걸쳐서 계속적으로 나타나는 장애로, 불안한 느낌이 과도하고 광범위하게 지속되며, 식은땀을 흘리거나 안절부절 못하며 돌아다니는 등 다양한 신체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매사에 쓸데없는 걱정이 많다는 식으로 대중들에게 이해되고 있는데, 보다 엄밀하게는, 인지적으로는 대략 다음과 같은 특징을 지닌다.

  • 안전한 환경에서도 자신에게 부정적일 수 있는 잠재적 요소들에 현저하게 주의를 더 기울이고 예민한 반응을 보인다.

  • 자신이 염려하는 부정적 대상이 발생할 확률을 과대평가한다.

  • 그 대상이 발생함에 따라 초래되는 부정적 결과를 과대평가한다.

  • 그 부정적 결과에 대해 자신이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과소평가한다.

치료는 항우울제의 하나인 SSRI가 사용된다. 그 밖에 Venlafaxine, Buspirone 및 벤조디아제핀이 사용될 수 있다.

공포증

어떠한 물체나 상황에 극도로 공포를 느끼는 증상. 그 밖에도 사회 공포증(social phobia)의 경우, 공석에서 연설을 한다든가 공중화장실을 사용하는데 엄청큰 공포를 느끼게 된다. 치료는 SSRI나 Buspirone 등을 사용해 증상을 완화시킬수 있고, 무대 공포증(stage fright)은 베타차단제(BBs)를 사용한다.

공황장애

아무런 이유없이 주변의 모든 것이 극도로 무서워지고, 너무나도 불안해서 차라리 죽고 싶어지는 발작이 온다. 가슴이 갑자기 답답해지고 심장박동이 증가하며, 그 자리에서 기절해 버리기도 한다. 또한 발작이 오기 전에는 항상 발작이 재발할 가능성에 대해서 극도로 걱정하게 된다. 이러한 증상과 더불어 한달 이상 재발 가능성에 극도로 걱정하는 경우, 공황장애로 진단하게 된다. 자신이 공황발작을 일으키는 것을 다른 사람들이 알게 되는 걸 극도로 두려워하기 때문에, 사람이 많거나 발작 이후에 도망가기 어려운, 협소하거나 작은 공간을 꺼려하는 경향(agoraphobia)이 있다. 전체적인 치료로 SSRI, Alprazolam, Imipramine 및 MAOI 등이 사용된다. 공황장애(panic attack)가 발생한 경우엔 Benzodiazepine을 사용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증상이 점점 심해진다. 예전에 아무리 글을 빨리 읽어도 쉽게 이해가 됐는데 요즘엔 10번 읽어도 머리속에 안들어온다. 그냥 글을 읽는게 무섭다. 작년에 26권의 책을 읽는 동안에도 느꼈는지도 잘 모르겠다. 지금은 확실히 증상이 보인다. 똑바로 천천히 읽으려 해도 자꾸 눈이 다른 줄로 가있는 현상이 생긴다. 영어로 대화하는게 익숙한 지금, 이상하게 영어 해석이 잘 안된다. 한국어도 해석이 잘안되는데 잘 될리가 없지. 문제는 사람들이 하는 말도 잘 안들린다. 귀는 문제가 없다. 그냥 사람들이 말하는게 머리속에 전혀 안들어온다.

정신건강의학과에 다녀왔다. 불안함이 정상수치에 비해 두 배가 넘는다고 한다. 불안함으로 인해 전에 문제없이 하던 일들의 수행능력이 크게 떨어지는 현상이라고 한다.

지하철 탈때마다 숨이 막히고 심장이 빨리 뛰고 기분이 급격하게 이상해지는 이유도 알게되었다. 그게 공황장애라고 하는거였다.

요즘 강의 듣기가 너무 힘들다. 그냥 교실에 있는 것만으로도 숨이 찬다. 갑자기 심장이 크게 뛰고 머리가 아플때가 수시로 생긴다.

괜찮아 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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