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28 웹 프로그래밍 스쿨 3주차 소감

이제 어느정도 적응이 되어간다. 클래스와 객체에 대한 개념이 어느정도 잡혀가고 웹 페이지가 어떻게 구성되었는지, 또 웹 크롤링 하는 방법도 손에 익어간다. 문제는 수업시간에 처음 설명을 들을 때 거의 이해를 못하고 넘어가는 것이 많다는 것이다. 질문을 하고싶어도 당최 이해가 안되니 뭘 모르는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수업 녹화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수업 시간이 끝나고 자습실에 남아서 강의를 몇 번씩이나 돌려보면서 낯설음을 깨부수고 있다.

아직 전체적인 큰 그림을 보지는 못하고 한 줄, 한 줄의 코드를 이해하는데 시간을 많이 쏟고 있다. 낯선 메소드나, 처음 보는 개념을 접할 때 마음속에 자꾸 두려움이 생긴다. 그 두려움도 익숙해지면 무덤덤해지고 받아들이기 쉬워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원래 성격상 낯을 많이 가리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을 많이 두려워했지만 지금은 아니다.

If it doesn’t challeng you, it won’t change you

그리고 하루 적어도 한개씩은 커밋하기가 목표였는데.. 어제 실수로 커밋하는 것을 깜빡했다. 잔디밭 중간에 공백이 생겨벼렸다. 너무 마음이 아팠다. 습관을 만드는데 가장 위험한 순간이 지금이다. 사람은 계획을 새울 때 누구나 완벽주의자가 된다고 한다. 사람들은 완벽함을 추구하려다 중간에 포기하게 된다. 하지만 완벽함보다는 어설프게라도 끝까지 해내는 것이 중요하다. 중간에 잔디가 비었다고 해서 내가 만들려 하는 습관은 도중에 멈춰져선 안된다. 여기서 Sheryl Sandberg의 말이 생각났다.

Done is better than perfect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기고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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